[분양 NOW] 부산 못골역 역세권 … 초대형 브랜드 단지
부산서 두번째 큰 4488가구
실내 수영장·골프연습장과
게스트하우스·키즈카페 등
커뮤니티시설, 축구장 2.8배
"부산 청약 회복 이정표될 것"
"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최소 2만개의 청약통장이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청약시장은 대연 디아이엘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다."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돼 있는 남구 '대연 디아이엘'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업체 사장은 "대연 디아이엘이 하반기 부산 청약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업계에선 10대1의 평균 경쟁률로 무난히 당해 지역 마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부산 청약시장의 평균 경쟁률(일반공급기준)은 약 3대1이다.
그의 말대로 이날 특별공급 접수가 이미 시작된 날임에도 불구하고 견본주택 내부는 만원이었다. 현장 상담원은 "이미 청약이 끝난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물론, 내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 접수에 앞서 견본주택을 보러 온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견본주택엔 사흘 만에 2만명이 방문했다.
이날 미혼인 딸의 일반공급 청약을 위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최 모씨는 "지하철 역세권에, 대단지, 메이저 건설사 등 3요소를 두루 갖춘 데다, 추첨제 물량도 많아 딸과 같이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 대연동 1619 일원에 들어서는 대연 디아이엘은 총 448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부산 북구에 있는 화명롯데캐슬카이저(5239가구)에 이어 단일 단지로는 부산시 전체에서 두 번째로 큰 대단지가 된다. 일반분양 물량만 2382가구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 825가구 △84㎡ 1554가구 △99㎡ 3가구다. 58·84㎡의 경우 1주택자가 신청할 수 있는 추첨제 물량도 60%다.
부산 청약대기자들이 대연 디아이엘을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입지다. 부산 2호선 못골역의 초역세권 아파트다. 문주를 지나 못골역 3번 출구로 들어서는데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인근에 수영로, 번영로, 도시고속도로, 동서고가로, 광안대교 등 도로망도 탄탄하게 구축돼 있어 해운대, 센텀시티, 남천동, 문현동, 서면 등 부산 곳곳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도보권 대연초, 신연초를 비롯해 대연중, 해연중, 중앙고, 문현여고, 동천고, 대연고 등이 가깝다. 경성대·부경대 상권, 못골시장, 남구청, 남구보건소, 성소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대연동은 주변의 여러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 벨트로 거듭나고 있다. 1만6000여 가구의 주거시설이 모두 입주를 마치면 주거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별된 상품설계도 돋보인다. 가구 내부를 살펴보면 전용 59㎡A, 84㎡A는 판상형 맞통풍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전용 59㎡B, 84㎡B 타입은 타워형 구조에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거실 2면 개방 설계를 적용했다. 84A타입의 경우 거실~부엌의 맞통풍뿐 아니라, 드레스룸 내에도 창문이 있어 안방~드레스룸의 맞통풍이 가능하다. 각 가구 내엔 음식물쓰레기 자동 이송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주거 편의성을 더욱 높인다.
초대형 단지인 만큼 커뮤니티시설 규모도 남다르다. 우선 넓이가 축구장 2.8개가 들어설 수 있는 연면적이다. 25m 4개 레인의 실내 수영장 한편엔 키즈풀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실내 골프연습장도 20m 길이로 일반적인 스크린골프장과 차별된다. 게스트하우스, 맘스스테이션, 키즈카페 등 특화 시설도 조성된다. 부산시의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중도금 1회차 납부일이 도래하기 전 전매제한 기간이 풀린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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