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LG유플러스, “스마트공장 솔루션 월 구독해 쓰세요”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7.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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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시스템 진단·에너지소비 관리
배전반 센서 외 장치 설치 불필요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 “
1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오른쪽)와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이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스마트공장 솔루션 사업에 월 구독 상품을 도입한다. 스마트공장 본격 도입에 비용상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이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LS일렉트릭은 10일 LG유플러스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전력·팩토리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월 구독상품으로 출시한다. 클라우드 기술로 서비스가 제공돼 배전반 센서 외에는 하드웨어 설치가 불필요하다. 전격적인 스마트공장 투자에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의 이용이 기대된다.

스마트 배전진단 시스템은 공장 설비에 필요한 전력을 나눠주는 배전반에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는 상품이다. 배전반 고장을 예방해 사업장의 전기설비를 보호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공장, 물류센터 등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한다. 데이터를 활용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여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양사는 지난 2021년 무선통신망 결합 스마트 배전진단 공동사업 협약식을 체결한 이후 사업성을 충분히 확인해 서비스를 본격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경쟁력은 고객이 얼마나 쉽고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이에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된 구독상품은 고객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근섭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 담당은 “이번 협업으로 중소기업 공장의 생산설비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구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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