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주루사 후 물통 걷어차 발가락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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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루사를 범한 뒤 자책하며 물통을 걷어차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발가락 부상 탓에 결장하면 샌디에이고에는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김하성은 공수에서 팀에 공헌한 선수"라고 자책하는 김하성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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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루사를 범한 뒤 자책하며 물통을 걷어차 발가락 부상을 당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빠졌다.
김하성이 선발에서 빠진 것은 지난 8일 메츠전에서의 부상 여파다.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때렸다.
그는 이후 내친 김에 3루까지 내달렸지만 판정은 아웃이었다.
화를 참지 못한 김하성은 더그아웃에 들어와 물통을 걷어찼다. 하지만 비어 있는 줄 알았던 물통에는 물이 들어있었고 김하성은 발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김하성은 9회초 수비때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5-7로 졌다.
김하성은 "팸이 머뭇거리는 걸 봤고, 공격적인 3루 대시를 택했다"며 "(태그를 피하고자 몸을 비트는 슬라이딩을 하며) 베이스를 내가 먼저 찍었는데, 메츠 3루수 루이스 기요르메가 나를 밀어내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주루사와 더그아웃에서 저지른 실수 모두 내가 책임져야 한다"며 "내 과한 승리욕이 오늘 팀에 악영향을 끼쳤다. 다시는 이런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발가락 부상 탓에 결장하면 샌디에이고에는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김하성은 공수에서 팀에 공헌한 선수"라고 자책하는 김하성을 감쌌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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