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르 부름에 “낙타 150마리 복제”…황우석, UAE서 동물복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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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몰락한 황우석 박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에는 '대국민 과학 사기극'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 박사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황 박사는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 1999년 우리나라 최초의 복제 송아지 '영롱이'를 탄생시키면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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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몰락한 황우석 박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에는 '대국민 과학 사기극'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황 박사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황 박사는 현재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통령의 초대를 받고, 아부다비 바이오테크 연구센터에서 동물 복제를 하고 있다. 만수르 부총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인 맨체스터 시티 FC의 구단주로 잘 알려져 있다.
넷플릭스는 메마른 사막을 뚫고 연구실로 출근하는 황 박사를 비추며 '인류 역사상 최초의 업적을 세웠지만 완전히 추락해서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대통령 농장(Presidential Farm)'에서 복제된 관상용 낙타와 경주용 낙타를 소개하며 '클론(복제) 베이비'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그 동안 UAE에서 낙타를 얼마나 복제했냐는 질문에 "150마리가 넘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클로닝(생물 복제) 기술을 비난하는 사람들 중에는 신의 창조 질서에 대한, 말하자면 거역이고 그 역할을 하려고 하는 몸짓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감히 누가 이 부분은 신의 영역이라고 누가 규정할 수가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과거 사태를 떠올리며 "당시 내 생을, 내 생명을 바치겠다는 각오가 확고하게 섰다"며 "만약 다시 태어나서 제 인생의 길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똑같은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 1999년 우리나라 최초의 복제 송아지 '영롱이'를 탄생시키면서 전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4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간 배아줄기세포 기술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2005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환자 맞춤형 인간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논문이 그해 말 조작이었다는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가 발표됐고, 8년간 법정 공방 끝에 2014년 징역 1년6월, 집행유예 2년을 최종 선고를 받았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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