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홀란드, 네이마르, 음바페...한국서 볼 수 있는 '월클 4대장'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여름 월드 클래스급 선수들이 한국에 연달아 방문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한국에 도착하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구단이다.

경기장 안에서의 중심은 단연 앙투완 그리즈만이다. 2022-23시즌 리그에서만 15골 16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득점 공동 4위, 도움 1위, 공격 포인트 1위로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걸 증명해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에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이었지만 아틀레티코로 돌아온 그리즈만은 월드 클래스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팀K리그와 27일에 맞붙은 뒤에 '트레블' 맨체스터 시티와 대결한다. 맨시티는 현 유럽 최강 팀이다.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FA컵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선발 선수단 전원이 월드 클래스급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단연 최고의 선수는 엘링 홀란드였다. EPL, UCL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드는 전 세계 최고의 득점력을 보여주면서 확실한 월드 클래스로 인정을 받았다. 홀란드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 케빈 더 브라위너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건 아쉽지만 홀란드와 그리즈만의 만남은 매우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그 다음으로는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방한은 10일 확정됐다. 쿠팡플레이 측은 10일 PSG가 내달 방한에 8월 3일 경기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상대로는 전북 현대가 유력하다. 정확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강인을 영입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가운데, PSG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카타르 자본을 앞세워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많이 영입했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떠난 건 아쉽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수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가 네이마르와 음바페다.

변수가 있다면 음바페다. 현재 PSG는 음바페를 매각하려고 시도 중인데 음바페는 현재로서는 떠날 생각이 없다며 싸우고 있다. PSG는 일본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알 나스르와 친선전 포스터를 발표했는데 음바페가 메인 선수였다가 아예 포스터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었다. 그만큼 구단에서는 음바페를 내보내려는 의지가 강하다.

PSG가 한국을 오기 전까지는 아직 3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이적시장도 열려있는 만큼 음바페의 거취는 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도 계속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