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하 국제성모병원 교수, 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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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브릭)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10일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BRIC은 피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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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황종하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브릭)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10일 국제성모병원에 따르면 BRIC은 피인용지수(IF)가 10 이상인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과학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앞서 황종하 교수는 국제성모병원 의과학연구원 연구진흥사업의 지원으로 '근치적 자궁적출술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 후 림프계 합병증 발생 연구: 복강경수술-로봇수술 비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어 해당 논문을 외과학 분야 SCI급 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개재했다.
이번 연구에서 그는 자궁경부암 치료방법인 근치적 자궁적출술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 후 발병하는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 빈도를 분석했다. 또 복강경수술 및 로봇수술 시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률을 비교했다.
황 교수는 "로봇수술은 복강경수술과 비교해 출혈이 유의하게 적다"면서 "림프계 합병증이 순환계 문제라는 점에서 로봇수술의 합병증 발생률이 복강경수술보다 낮을 거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그는 자궁경부암 환자 3079명으로 구성된 연구 19개를 메타분석하고,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 한 그룹을 나눠 증상을 유발하는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 비율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궁경부암 수술 후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림프계 합병증은 림프부종(57명)이었다. 다음으로 림프낭종(30명)과 림프루(15명) 순으로 흔했다.
다만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 비교했을 때 림프계 합병증의 발생률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종하 교수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수행되지 않았던 자궁경부암 수술 전후 림프계 합병증 발생률의 상관관계에 대해 규명해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도움 되는 의학 연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교수의 이번 연구논문은 한빛사 등재에 이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부인암학회(IGCS) 학술대회의 포스터 발표 분야에도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ub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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