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표결시 충돌 불사" 동서발전, 고압 송전선로 진통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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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충북 음성군 LNG발전소 송전선로 계획에 반발하는 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을 요청했다.
충주시 신니면 이장협의회와 주민들은 1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렸지만, 일부 위원이 이해충돌방지법에 적용되는 등 주민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지선정위의 잠정 연기와 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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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충북 음성군 LNG발전소 송전선로 계획에 반발하는 충주시 신니면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고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을 요청했다.
충주시 신니면 이장협의회와 주민들은 10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렸지만, 일부 위원이 이해충돌방지법에 적용되는 등 주민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지선정위의 잠정 연기와 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했다.
또 국가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라며 권익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는 12일로 예정된 제9차 입지선정위원회 진행 중단도 요청했다.
주민들은 "지난 달 20일 열린 제8차 회의에서 신니면이 제시한 노선안을 일방적으로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3개 노선안을 놓고 표결을 강행하려다 주민 반발로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했다"며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더는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9차 회의에서는 일방적인 경과지 선정 표결이 예상된다"며 "강압적인 표결이 이뤄진다면 물리적 충돌까지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1122㎿급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일부가 2026년부터 신충주변전소에 공급될 예정이지만 15km 구간의 송전선로가 지나는 지역 주민들이 저마다 반발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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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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