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YWCA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CBS노컷뉴스 한혜인 기자 2023. 7. 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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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의 기독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독 여성들이 연합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일YWCA는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바다는 일본만의 자원이 아니라 인류의 공공 자산"이라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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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YWCA "오염수 방류는 생명에 대한 위협" 공동 성명 발표


[앵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의 기독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일YWCA는 바다는 인류의 공공 자산이며 오염부 방류는 바다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 대한 위협이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왼쪽)한국YWCA 원영희 회장과 일본YWCA 후지타니 사토코 회장이 10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독 여성들이 연합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한일YWCA는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바다는 일본만의 자원이 아니라 인류의 공공 자산"이라며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은 바다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녹취] 원영희 회장 / 한국YWCA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오염수 해양 투기가 진행되는 것은 핵발전 진흥을 위한 국가 폭력입니다."

한일YWCA는 또, 일본 정부는 주변국과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일본 현지 분위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한일YWCA 협의회 모임에서 김혜정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공동대표는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할 경우 인류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무책임한 방류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혜정 공동대표 / 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가장 값싸고 손쉬운 방법이니까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하는 것이고 본질적으로는 오염수 해양 폐기를 통해서 원전 사고의 흔적을 없애고 사고 피해가 희석되는 거짓 신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본YWCA 후지타니 사토코 회장은 대다수 일본 시민들은 오염수 방류의 실체와 정보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침략 역사를 왜곡해 온 일본 정부가 생명의 문제가 걸린 방사능 오염수 문제에 대해서도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녹취] 후지타니 사토코 회장 / 일본YWCA
"일본 정부와 국민은 과거의 대참사를 잊은 듯이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똑같은 과오를 되풀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후지타니 사토코 회장은 이어 일본YWCA는 방류 반대 움직임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한일 기독 여성들의 연대 활동도 보다 구체화 될 전망입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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