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청상아리 발견…동해안 잇단 상어 출몰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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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동해안에서 상어 목격 신고가 빈발하며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24t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항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선장이 2∼3m 크기 상어를 목격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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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동해안에서 상어 목격 신고가 빈발하며 피서객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24t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했다. 당시 상어는 살아 있는 상태였고 길이는 약 1.8m에 이르렀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어선 측은 이 개체를 포항 한 어시장에서 위판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1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항 앞바다에서 낚시어선 선장이 2∼3m 크기 상어를 목격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은 선장으로부터 받은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의 일종이란 답변을 받았다.
이에 해경은 관련 내용을 포항시, 경주시, 어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알려 정보를 공유했다.
청상아리는 농어, 청어, 다랑어 등을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성질이 포악해 사람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23일 오전 7시30분쯤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2.7㎞ 해상에서는 죽은 백상아리가 발견됐다. 상어는 길이 1.95m, 둘레 95㎝였다.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동해안에서 발견된 상어는 모두 9마리다. 국내에서 상어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7건으로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주변 해양환경이 빠르게 상승하며, 강원 동해안까지 백상아리 같은 대형 상어가 출몰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안을 비롯해 전국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하면서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상어 목격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민과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객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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