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군대 가라!’…여론조사 결과 남자가 더 반대 [오늘 이슈]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여성과 남성 모두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해, ‘반대’의견이 54.9%, 찬성 36.3%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였습니다.

여성 징병제는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제도로, 저출산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대책 중 하나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반대 응답은 56.3%, 여성의 반대 응답은 53.4%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4.2% 로 반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 60.5%, 60대 54.2%, 30대 49.9% 순으로 반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여성징병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18세부터 29세까지가 42.2%로 전 연령에 걸쳐 가장 높았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9.9% 중도층에서 56.7% 반대 의견을 보였습니다.

보수층은 찬성 47.5%, 반대 41.5%로 비슷한 비율 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3.3%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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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