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 농기계 고장, 걱정 마세요” 강원농협 농기계이동정비단 순회수리 나서

간동농협서 농기계 순회수리 발대식
경운기·트랙터·예취기 150여대 수리

강원 화천 간동농협에서 ‘2023년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단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오흥선 간동농협 조합장(맨 앞줄 오른쪽 네번째부터), 봉윤일 NH농협 화천군지부장, 장종하 강원농협 농기계기술자협의회장, 김남진 농협경제지주 강원본부 부본부장,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 등 참석자들이 순회 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지역 농협 직원이 농민들 영농편익을 높이고자 농기계 무상수리 봉사에 발 벗고 나섰다.

강원농협본부(본부장 김용욱)는 6일 화천 간동농협(조합장 오흥선) 본점에서 ‘2023년 농기계 순회 수리 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화천지역 농가들의 농기계를 무상으로 수리했다. 행사에는 김남진 농협경제지주 강원본부 부본부장, 봉윤일 NH농협 화천군지부장 등이 함께했다.

봉사단은 지역농협의 농기계 기술자들로 구성된 강원농협 농기계기술자협의회(회장 장종하) 회원 50여명이 주축을 이뤘다. 이들은 3일에 걸쳐 고장 난 농기계를 점검·수리했다. 수리가 어려운 기계는 제조업체에서 맡길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행사에서 봉사단이 수리한 농기계는 경운기와 트랙터·예취기를 포함해 모두 150여대로, 수혜자는 150여 농가에 이른다. 오흥선 조합장은 “순회 수리 봉사로 농민이 영농철 농기계 고장 염려를 던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강원농협은 1996년부터 27년간 매년 도내 각 지역을 돌며 농기계 수리 봉사를 계속해왔다. 

김용욱 본부장은 “인구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서 농기계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가가 영농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