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사내벤처 키운다···팀당 1억5000만원 지원

김상범 기자 2023. 7.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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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가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선보이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는 10일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에 참여할 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개 팀은 향후 1년간 금속 3차원(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의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해 시제품 출시와 시범서비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팀당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을 돕고,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및 컨설팅 지원과 함께 독립된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드림큐브는 선임급 이상 직원 및 팀(최대 4인)을 선발해 1년간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3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접수를 시작해 총 239개의 사업 아이디어가 제출된 바 있다.

HD현대의 사내벤처 1호는 지난 2020년 12월 출범한 ‘아비커스’다.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 솔루션을 적용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HD현대는 “이번 드림큐브 프로젝트를 통해 ‘제2의 아비커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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