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누적 환자 119명…방역당국, 고위험군 예방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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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생한 엠폭스(원숭이두창·MPOX) 누적 확진자가 119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3~9일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발생해 누적 119명이 됐다고 10일 밝혔다.
방대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인근 국가에서 엠폭스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피부 병변 노출이 여름철에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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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생한 엠폭스(원숭이두창·MPOX) 누적 확진자가 119명을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지영미)는 3~9일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발생해 누적 119명이 됐다고 10일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내국인 1명, 외국인 1명이며 모두 남성이다.
지난 6월부터 주별 확진환자 발생은 4명→5명→5명→1명→2명으로 한자리수를 유지하고 있다.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이다. 발열·오한·림프절부종·피로·두통을 비롯해 인후통·코막힘·기침 등 호흡기증상이 초기에 나타나며, 보통 1~4일 후 발진이 생기는 게 특징이다.
특히 발진은 항문과 생식기 근처와 얼굴·입·손·발·가슴에 나타나며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 등으로 진행된다.
방대본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인근 국가에서 엠폭스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고 피부 병변 노출이 여름철에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강조했다.
실제로 대만의 경우 최근 주간 엠폭스 신규 감염자가 23명을 기록했으며 태국에서는 6월 한달간 4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방역당국은 현재 129곳(의료기관 116곳·보건소 13곳)에서 엠폭스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 6곳 ▲경기 1곳 ▲대전 1곳에서는 주말이나 평일 야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세계보건기구(WHO)는 ‘엠폭스는 제한된 감염경로로 인해 관리가 가능한 질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WHO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엠폭스 확진자의 성별은 남성이 약 96.4%(여성 3.6%)였으며, 그 가운데 18~44세 남성이 79.2%다. 또 성적지향이 확인된 엠폭스 확진자 가운데 84.1%가 남성과 성관계한 남성(MSM)이며, 7.8%가 양성애자인 남성으로 나타났다.
국내 방역당국도 엠폭스의 감염경로가 성접촉에 따른 감염이 96.2%이며, 대부분 남성이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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