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최인호·전재수, 부산 민주당 3선 의원 탄생 여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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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텃밭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3명(박재호·최인호·전재수)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민주당 현역 의원 3명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1~2%p 차 초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만약 남구 갑·을 지역구가 합구될 경우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박재호(민주당)·박수영(국민의힘) 현역 의원간의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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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굳히기vs경쟁구도 유지…지역 정계 관심사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보수텃밭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3명(박재호·최인호·전재수)이 3선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 민주당 현역 의원 3명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1~2%p 차 초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이후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 대선, 지방선거까지 연패하면서 '보수일당'체제로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지역 정계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3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3선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등 원내·외 요직을 맡을 수 있어 당내에서의 영향력이 크다. 현재까지 부산의 민주당 3선 의원은 조경태(부산 사하을), 김영춘(부산진갑) 의원 등 2명뿐이었다.
하지만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고, 김영춘 의원은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서 재선 의원을 지내는 등 부산에서는 '초선' 의원이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3선 여부가 '보수 우위구도 굳히기'냐 '경쟁구도 유지'냐를 결정짓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역 의원 3인방은 '지역밀착'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가덕신공항'에 대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점하며 지역 내 인지도를 올리고 있다. 전재수 의원 역시 그동안 주력했던 방송 활동을 줄이고, 지역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호 의원은 국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지원특위 위원장, 예결위원 등 요직을 맡으며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아울러 55보급창 이전, 오륙도 트램, 산업은행 이전 등 지역구와 연관된 현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는 등 '지역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지역구 탈환을 위해 '전략공천' 이야기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최 의원의 지역구인 사하갑의 경우 경윤호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가, 전 의원의 지역구인 북강서갑에는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의 지역구인 남구을의 경우 갑·을 '합구 이슈'가 있어 특별한 후보군은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 남구 갑·을 지역구가 합구될 경우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박재호(민주당)·박수영(국민의힘) 현역 의원간의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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