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동정치 사과부터”…민주 “국정농단”
[앵커]
정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결정에 따른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가짜뉴스'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고속도로 백지화는 '국정농단'이라며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이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라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를 '가짜뉴스', '괴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양평군민 숙원사업에 대한 정쟁화 중단과 즉각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고속도로 사업이 느닷없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 중단된 것에 대해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마구잡이식 선동 정치가 또 한 번 막대한 정책 혼란과 사회 비용을 초래한 것입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고속도로 원안 종점 근처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와 일가 친척들의 땅이 있다며, 민주당이 '셀프 특혜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당은 수조 원대 국책사업을 아무 설명도 없이 변경한 것이야말로 '국정농단'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만약 종점이 그대로 변경됐다면 인근에 축구장 다섯 개 면적의 땅을 가진 김건희 여사 일가가 막대한 개발 이익을 누렸을 거라며, 이번 사건은 '권력형 비리 의혹의 전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정을 이런 식으로 행패 부리듯이, 장난하듯이 해서야 되겠습니까? 대통령 처가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계속 확산일로입니다."]
혼란을 수습하려면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다음 주 월요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열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에 대한 현안 질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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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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