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00만 원' 에코프로, 장중 '황제주' 등극…수성엔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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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가 오늘(10일) 장중 100만 원을 넘으면서 이른바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종가 기준으론 96만 5천 원에 마감하면서 100만 원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 황제주가 나온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일입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101만 5천 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러다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뒷걸음질 치면서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당 100만 원이 넘는 종목이 나온 건 2007년 10월 31일 동일철강 이후 16년 만입니다. 당시 동일철강은 장중 104만 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내려왔습니다.
에코프로 주가를 밀어 올린 건 개인투자자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에코프로를 1조 7천906억 원어치 사들였습니다.
2차 전지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더불어 공매도 '쇼트 스퀴즈'도 보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 거래를 한 투자자들이 오히려 주가가 상승하자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주식을 다시 매수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실제 3월 1천억 원 밑이었던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는 지난달 중순 이후 꾸준히 1조 2천억 원대를 유지 중입니다. 지난 5일 기준으로도 1조 2천350억 원에 달하는 등 국내 상장 종목 중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합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0.8% 하락한 860.35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0.24% 내린 2520.7로 장을 끝내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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