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韓 군용위성 실었던 스페이스X 팰컨9 로켓, 16번째 우주발사 성공

2023. 7.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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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1번째 스타링크 임무를 띤 팰컨9 로켓의 'B1058' 부스터가 16번째 재사용 되면서 기존 재사용 기록을 경신했다.

스페이스X는 9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2개의 지구 저궤도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다면서 부스터('B1058')가 아나시스-II 및 11개의 스타링크 임무 등을 포함해 16번째 비행이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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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유튜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1번째 스타링크 임무를 띤 팰컨9 로켓의 ‘B1058’ 부스터가 16번째 재사용 되면서 기존 재사용 기록을 경신했다. 이 부스터는 지난 2020년 한국 군용위성 ‘아나시스-2(ANASIS-II)’를 실어보낸 것이기도 하다.

스페이스X는 9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22개의 지구 저궤도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했다면서 부스터(‘B1058’)가 아나시스-II 및 11개의 스타링크 임무 등을 포함해 16번째 비행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발사된 팰컨9 로켓엔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개발한 2세대 위성 ‘V2 미니’ 22대가 실렸다.

부스터는 약 8분 30초 뒤 스페이스X의 드론쉽 갑판에 착륙했다.

[스페이스X 유튜브]

이번에 발사된 로켓에 사용된 부스터 ‘B1058’은 지난 2020년 5월 30일 첫 사용 이후 3년간 16번이나 사용됐다. 2020년 7월엔 한국 군용 위성 ‘아나시스-2(ANASIS-II)’를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에 쏠 때도 사용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사실상 우주 발사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스페이스X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저렴한 가격과 검증된 재사용 로켓을 내세워 발사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우주활동을 추적하는 천체물리학자 조나단 맥도웰이 수집한 발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스페이스X의 로켓은 미국에서 발사된 고객 의뢰 비행의 66%, 올해 상반기에는 88%를 처리했다. 올 상반기 전세계 기준으로도 스페이스X는 64%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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