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측, 아랍 문화 왜곡 논란에…"특정 국가 묘사 NO"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킹더랜드' 측이 아랍 문화를 왜곡했다는 논란에 입장을 전했다.

10일 종합편성채널 JTBC '킹더랜드' 측은 마이데일리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다.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과 9일 방송된 '킹더랜드' 7회, 8회에서는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와 관련한 내용이 그려졌다.

방송 직후 극 중 사미르가 클럽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술을 마시는 모습과 구원(이준호)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천사랑(임윤아)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모습 등이 문화 왜곡 논란으로 번졌다.

특히 해외 시청자들은 아랍인 캐릭터를 인도 출신 배우가 연기한 점, 사미르를 바람둥이로 묘사한 점, 술을 금지하는 무슬림이 술을 즐기는 것처럼 나온 점 등을 비판했다. 이들은 "아랍 문화를 존중하지 않았다", "아랍인들은 술을 마시지 않고 여성들을 탐하지 않는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8회 시청률은 12.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사진 = JTBC '킹더랜드'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