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e-프리퀀시', 5차 예약에 굿즈 완판까지…흥행 '성공'

스타벅스 사이트 테이블, 오렌지·그린 완판…팬앤테이블도 소진
안전 강화로 소비자 신뢰 회복…"다양한 고객 경험에 노력"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가 굿즈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발암물질' 이슈 이후 안전 검사를 강화하며 소비자 신뢰를 완전히 회복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스타벅스 e-프리퀀시 굿즈인 '사이드 테이블' 오렌지·그린 색상이 품절됐다. 아이보리 색상도 오늘 내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팬앤테이블 '크림핑크' 색상도 품절됐다. 스타벅스는 이 외에도 '차콜카키' 색상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 e-프리퀀시는 스타벅스를 방문해 준 소비자에게 감사 의미를 전하기 위해 2013년부터 11년째 진행하는 사은 행사다. 미션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서 e-프리퀀시를 모으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5월25일부터 5종 증정품을 선보이는 2023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진행했다.

스타벅스 e-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되자 소비자들은 빠르게 관심을 보였다. 5월25일부터 31일까지 앱 접속량은 전주 대비 32%나 늘었다. 또 지난해 이벤트 시작 동일 일수 대비 예약 건수는 24%가량 증가했다.

소비자 관심이 계속되면서 올해 굿즈 예약은 총 5차까지 이어졌다. 1차 '5월25일~6월1일 예약·6월12일~6월26일 수령'을 시작으로 △2차 '6월3일~6월11일 예약·7월4일~7월28일 수령' △3차 '6월13일~6월21일 예약·8월19일~8월28일 수령' △4차 '6월23일~7월1일 예약·9월6일~9월15일 수령' △5차 '7월3일~7월10일 예약·9월18일~9월27일 수령'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성분 안전 검사를 강화한 것이 인기 회복에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e-프리퀀시 행사에서 선보인 굿즈 '서머 캐리백'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되면서 스타벅스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이후 스타벅스는 품질안전센터를 출범시켰다. 기존 식품위생 분야 품질 관리 업무를 비식품분야 관리까지 확대해 스타벅스에서 출시하는 모든 상품에 대한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했다.

이번 증정품 역시 스타벅스의 강화된 품질안전기준에 따라 시험 검사를 거쳐왔다. 모든 품목에 대해 3회 이상의 안전성 검사 및 확인을 했다. 예약기간과 수령 기간을 차수별로 나눠 진행하는 이유도 여러 차례 검증 단계 등이 추가돼 기획부터 제작까지 보다 철저한 품질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올해 이벤트를 실시할 당시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철저한 품질 안전 강화를 통한 고객들의 신뢰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 여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사은품 제공과 함께 철저한 품질 검증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이 증정품 예약 소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e-프리퀀시 이벤트에서 굿즈를 수령하지 못한 소비자는 음료 3잔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