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의 계절이 왔다…서울 전역에 무료 워터파크 개장
매일 수질검사, 안전요원 배치, 화~목 운영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전역에서 여름철을 맞아 무료 워터파크가 개장한다. 서울 자치구차원에서 각자 자기 권역에 물놀이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픈 시기와 장소 등을 염두에 두면 이번 여름을 더욱 알뜰하고 실속 있게 보낼 수 있다.
▶성동구 살곶이물놀이장, 천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서울 성동구에서는 사근동 살곶이체육공원에 5157㎡ 규모의 도심 속 물놀이장인 ‘살곶이 물놀이장’을 6월15일 개장해 8월까지 운영한다.
어린이와 유아가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동시에 8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미끄럼틀 등의 물놀이 시설 뿐 아니라 그늘막,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고, 동반 가족들은 오전 10시~오후 5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7월15일부터는 오후 5시30분~오후 8시30분 야간에도 운영한다. 50분 운영 후 10분 휴식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담수는 1일 1회 실시하고 수질검사는 1일 2회 측정하며 월 2회 별도의 수질검사를 의뢰한다. 20명의 안전요원과 2명의 관리직원이 상시 배치된다.
성동구는 또한 청계천 마장동 구간에 물놀이 시설을 갖춘 ‘청계천 마장어린이꿈공원’을 7월1일 개장해 8월까지 운영한다.
워터슬라이드와 버섯 물기둥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경시설과 그네, 트램펄린 등 어린이용 일반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 맞춤형 공간으로 사계절 활용이 가능하다. 가족단위 이용객을 고려해 대형 그늘막을 설치, 물놀이하는 자녀를 가까이에서 편히 지켜볼 수 있다. 탈의실과 세족장 등도 있다.
인근 녹지대에는 ‘탄소흡수정원’을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정원 내에는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놀이환경 제공을 위해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월 2회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물놀이장 운영 기간에는 안전요원도 상시 배치한다.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등 4곳에 물놀이장=서울 영등포구는 7월1일부터 영등포공원과 신우어린이공원 등 2곳에서, 7월22일부터 대림동 원지 어린이공원과 문래동 목화마을마당 물놀이장 2곳 등 총 4곳에서 8월 말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방학 기간인 7월22일~8월20일 매일 운영하고 비방학 기간에는 주말과 공휴일만 운영한다.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서울 구로구는 7월1일~8월31일 ‘안양천 물놀이장’을 무료 운영한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0.2m, 0.4m, 0.6m, 0.75m의 수심이 다른 다양한 수영장과 물놀이 분수, 분수 터널 등으로 구성된다. 그늘막, 노천샤워기,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물놀이장 내에는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매 시간 50분 운영 후 10분간 휴식 시간을 갖는다. 또한 매일 오후 1시~2시는 물놀이장 정비 및 휴식을 위해 운영이 잠시 중단된다.
성수기인 7월28일~8월6일에는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또한 구로구는 7월18일 덕의근린공원(고척동 339-4), 천왕근린공원(천왕동 242-1), 솔길어린이공원(구로동 391-1) 등 3곳에서 물놀이장을 연다.
공원 물놀이장 3곳의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50분 운영, 10분 휴식 시간을 둔다. 매일 정오~오후 1시는 휴식 시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비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는다. 만 3세~만 13세 아동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만 7세 이하는 보호자 동반 시 입장할 수 있다.
▶금천구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서울 금천구는 안양천 금천교 하부 둔치에서 7월1일부터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을 개장한다.
3303㎡ 규모의 물놀이장에는 어린이존, 유아존, 그늘막, 쉼터 등이 조성돼 있다. 제방 경사면에는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게데크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금천교 하부에 추가로 2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게데크를 만들었다. 청소와 시설물 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휴장한다.
▶양천구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서울 양천구는 7월1일~8월31일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 등 물놀이터 5곳을 개장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은 1000㎡ 규모 부지에 물 터널, 우산·곡사분수, 물바구니 등 물놀이시설 5개가 갖춰져 있다. 데크 휴게공간에는 그늘막을 설치하고 물놀이장 인근에는 4000㎡ 규모의 잔디마당과 장미원, 생태습지가 조성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숲속 지형을 활용한 대형 물미끄럼틀과 물바구니가 있는 신월7동 한울근린공원, 물놀이형 조합 놀이대와 대형 우산분수가 있는 신월1동 반곡어린이공원, 바닥분수와 발을 담글 수 있는 개울물이 있는 신월3동 경인어린이공원, 우물에서 퍼올린 물이 흐르고 물안개가 분사되는 목3동 백석어린이공원도 7월1일부터 개장했다.
물놀이터 이용료는 무료이고, 운영시간은 정오~오후 4시30분이다. 매시간 30분 운영 후 정비를 위해 30분간 휴식한다. 안양천 가족정원 물놀이장은 오전 11시부터 운영한다. 7~8월 두 달간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월요일에는 시설물 점검 및 청소를 위해 휴장한다.
양천구는 또한 7월부터 파리공원 등의 바닥분수 4곳 가동시간을 2배로 늘린다. 기존 30분 가동, 30분 휴식에서 20분 가동, 10분 휴식으로 운영횟수를 확대했다. 아울러 실개천과 분수 등 9곳 수경시설까지 합하면 양천구에만 총 18곳의 피서 공간이 제공된다.
▶서대문구 문화촌어린이공원 물놀이터 등 3곳=서대문구는 7월15일~8월15일 중앙근린공원(북가좌1동 480), 가재울어린이공원(남가좌1동 385-2), 문화촌어린이공원(홍제동 277-82) 등에서 물놀이터 3곳을 무료 운영한다.
이 중 문화촌어린이공원 물놀이터는 지난해 12월 준공 후 처음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3곳 모두 오후 12시30분~오후 5시 30분이며 매시 45분부터 정각까지는 휴게시간이다. 또한 매주 월요일은 점검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단 7월17일과 8월14일은 운영한다.
물놀이터에는 수돗물을 사용하며 수질 유지를 위해 매일 교체한다. 야외 샤워기, 간이 탈의실, 그늘막 등이 설치된다.
구는 올 연말에도 해달별어린이공원(연희동 747-1)에 물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동대문구 배봉산 열린광장 물놀이장=서울 동대문구는 배봉산 열린광장과 이문체육문화센터 옆에서 7월20일~8월16일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풀장 2개와 워터슬라이드, 분수터널 등 물놀이공간과 휴게공간, 탈의실, 매점 등으로 조성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시 1부, 오후 2시~오후 7시 2부로 운영되며 매 시간 50분 이용 후 10분 휴식한다. 이용요금은 무료이고 누구나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다만 풀장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어린이는 보호자 1인에 한해 동반입장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별도의 주차공간이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관악구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서울 관악구는 ‘별빛내린천 어린이 물놀이장’을 7월6일~8월31일 운영한다.
우산분수, 아치워터, 버켓 4종, 조형샤워 등 색다른 물놀이 시설이 가동되며 탈의실, 그늘막, 비상구급약품 등이 구비돼 있다.
이용 대상은 9세 이하 어린이이며,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관악구는 관악산 신림계곡에 ‘관악산 계곡 물놀이장’, 낙성대공원과 서울난우초등학교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중랑구 서울중랑워터파크 등 3곳=서울 중랑구는 서울중랑워터파크, 신내공원, 봉수대공원에서 7월4일~8월20일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장안교 상류 둔치에 조성된 서울중랑워터파크는 6550㎡ 규모로 넓은 야외수영장과 물놀이 분수, 몽골 텐트 그늘막, 샤워실, 탈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는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까지 1부, 오후 2시~5시 30분 2부로 나뉘어 운영된다.
봉화산 옹기테마공원에 위치한 신내공원 물놀이장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물 놀이터, 워터 바스켓 등 각종 물놀이 시설과 간이 샤워실, 탈의실 등으로 꾸며졌다.
봉수대공원 물놀이장은 중랑구청 뒤편 봉화산 입구에 있다. 물 놀이터와 개울 등이 조성돼 있어 어린이들은 물론 봉화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신내공원과 봉수대공원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모든 물놀이장에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도봉구 도봉힐링 오아시스 물놀이장=서울 도봉구는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도봉로168길 30)에서 ‘2023 도봉힐링 오아시스 물놀이장’을 7월14일~8월13일 무료 운영한다.
물놀이장에는 조립식 수영장, 에어풀, 초대형 튜브워터 물썰매 슬라이드, 그늘막, 맘앤베이비풀 등 유아부터 어린이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설치한다.
물놀이장 주변에는 푸드트럭과 매점을 운영하고 에어컨 힐링쉼터, 몽골텐트 등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안전요원과 응급 진료요원, 구급차를 상시 배치한다. 물놀이장 시설과 수질 또한 주기적으로 점검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물놀이장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수질 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물놀이장 이용시 어린이는 수영모, 유아는 방수 기저귀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반려견 출입은 금지된다.
▶서초구 양재천 수영장=서울 서초구는 도심 속 워터파크 ‘양재천 수영장을 7월16일~8월27일 운영한다.
양재천 수영장은 2007년 조성됐으나 2017년 강남대로를 잇는 우안도로 개설공사로 폐쇄됐다가 주민들 요구에 따라 이번에 다시 개장한다.
자연 친화적 워터파크로 탈바꿈한 양재천 수영장은 6400㎡ 부지에 1100여명의 아이와 가족들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수영장과 다양한 부대시설로 이뤄진다.
높이 0.5m, 길이 72m 규모의 어린이풀에는 거미를 형상화한 물놀이시설이 설치됐고, 직경 125m의 유수풀에서는 워터슬라이드 등을 타며 더운 여름 시원하게 물살을 가를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풀 근처에는 파라솔과 그늘막 등이 설치돼 가족과 함께 쉴 수 있고 인근에는 터널분수,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매점 등도 갖췄다.
또한 구는 수영장 인근 양재시민의숲 내에 울창한 녹음과 함께 양재천을 조화롭게 꾸몄다.
물놀이 시설에는 미끄럼방지 포장재를 사용해 안전성도 더했다. 유사시에 대비해 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과 간호사 12명을 배치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이며, 매일 오후 1~2시는 시설 재정비를 위해 운영을 잠시 멈춘다.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유료로 운영하며 요금은 서초구민 기준 2000~5000원이다. 24개월 미만은 무료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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