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번째 재활 등판서 4이닝 무실점…MLB 복귀 '청신호'

한윤종 2023. 7. 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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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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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37개였다.

지난달부터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류현진은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한 후 싱글A에서 실전 경기 감각을 키우고 있다.

더니든 블루제이스(토론토 산하) 소속으로 출전한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 헤라르드 세르나를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고, 후속 타자 헤수스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2사후 벤 라이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수비수들이 무리하게 3루로 뛴 그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3회도 완벽했다. 3명의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냈다.

4회 수비 실책과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4이닝을 37구로 막으며 효율적인 투구수 관리를 보여줬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4이닝 이상을 책임진 건 지난해 6월 2일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 여간 재활에 몰두했다.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라이브 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한 류현진은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경기에 등판해 첫 재활 등판 경기를 치렀다.

당시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의 성적을 올렸다.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곧바로 상위 리그인 로우 싱글 A경기에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88.4마일(약 142㎞)을 기록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전 80-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상태를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제 류현진은 상위 레벨인 트리플A로 무대를 옮겨 재활 등판을 이어갈 전망이다.

스포츠넷은 "최근 알렉 마노아의 합류 이후 토론토는 한 달 만에 처음으로 다시 5명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류현진의 복귀는 토론토에 '반가운 영입'이 될 것"이라며 복귀 효과를 기대했다.

두 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코치진 판단에 따라 빅리그 콜업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토론토는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을 마지막으로 MLB 전반기 경기를 마무리했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거쳐 15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사진=더니든 블루제이스 소셜미디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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