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입학 소송 취하, 검찰 기소 저울질 아니다"

정승필 2023. 7.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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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무효 소송을 취하한 것을 두고 검찰 기소 여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소송 취하서 등 관련 서류는 조만간 접수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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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무효 소송을 취하한 것을 두고 검찰 기소 여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무효 소송 취하한 것을 두고 검찰 기소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선 그었다. [사진=뉴시스]

조 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소송 취하서 등 관련 서류는 조만간 접수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만약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다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고 그 결과 역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 결정한 일이니, 지나친 억측에 근거한 보도는 피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무효 소송 취하한 것을 두고 검찰 기소 여부와는 상관없다고 선 그었다. [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앞서 조 씨는 지난 7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조 씨가 이 같은 글을 쓴 데에는 소송 취하 의사를 밝힌 이후,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문의에 직접 답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 씨가 소송 취하 입장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그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나 법원으로부터 가벼운 선고를 얻어내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조 씨의 동생이자 조 장관의 아들 조모(26)씨도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딸 조민(32)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밝힌 지 3일 만이다. [사진=뉴시스]

그는 지난 지난 2018년 1학기에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했다. 그러나 입학 당시 그가 제출한 인턴 확인서가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조모 씨는 학위를 반납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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