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입학 소송 취하, 검찰 기소 저울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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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무효 소송을 취하한 것을 두고 검찰 기소 여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소송 취하서 등 관련 서류는 조만간 접수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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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최근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무효 소송을 취하한 것을 두고 검찰 기소 여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 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게 아니다"라며 "소송 취하서 등 관련 서류는 조만간 접수될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만약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다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고 그 결과 역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면서 오랜 시간 심사숙고해 결정한 일이니, 지나친 억측에 근거한 보도는 피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7일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을 상대로 낸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조 씨가 이 같은 글을 쓴 데에는 소송 취하 의사를 밝힌 이후,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누리꾼들의 문의에 직접 답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조 씨가 소송 취하 입장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그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이나 법원으로부터 가벼운 선고를 얻어내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조 씨의 동생이자 조 장관의 아들 조모(26)씨도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지난 2018년 1학기에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 과정에 합격했다. 그러나 입학 당시 그가 제출한 인턴 확인서가 허위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조모 씨는 학위를 반납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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