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황’ 나훈아, 신보 ‘새벽’ 발표...MV서 ‘갈매기춤’ 추고 액션 연기도
6개 신곡 모두 MV 찍어 유튜브 공개
서정적 위로곡 ‘삶’, 록 접목한 ‘타투’ 등
메신저로 마음 전하는 세태도 재치있게 풍자
‘기장갈매기’선 청바지 입고 갈매기춤
익살스러운 액션 연기까지 선보여
앨범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죽을 사랑이야(카톡)’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갈매기’ 등 모두 새롭게 발표하는 여섯 곡을 담았다.
그는 이날 소속사 예아라·예소리를 통해 “늘 그랬듯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한다”며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앨범명 ‘새벽’은 그가 신곡을 작사·작곡한 시간이자 영감의 원천이다. 나훈아는 “여섯 곡 모두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며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 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새벽은 제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합니다. 또는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 잔 하게도 만들지요. 그렇게 새벽은 오랜 세월 저를 잠 못 들게 했습니다.”
2020년 발표 후 신드롬을 일으켰던 곡 ‘테스형!’에선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라고 외쳤던 그는 이번 앨범에선 삶의 추억과 아픔, 위로를 다뤘다. 가령 타이틀곡 ‘삶’에서 나훈아는 “삶이란 그냥 본전일세/ 삶이란 그저 허무일세/ 나나나 나나 나나나나”라고 노래한다.
곡 ‘사랑은 무슨 얼어죽을 사랑이야(카톡)’에는 ‘이제는 사랑도 문자로 하고/ 이제는 이별까지 까똑(카톡)거리고’라는 유머러스한 가사와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메신저로 마음을 주고받는 세태를 담아냈다. 나훈아는 또 곡 ‘타투’에선 록 밴드 사운드가 깔린 트로트 음악을 배경으로, 몸에 타투를 하고 할리 데이비슨 바이크를 모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장갈매기’에선 바다를 배경으로 꽃남방과 청바지를 입고 ‘갈매기춤’ 안무와 액션 연기도 소화했다 나훈아가 댄스곡을 소화한건 지난해 발표한 ‘체인지’에 이은 행보다.
신곡은 음원 플랫폼과 유튜브 등에서 감상할 수 있다. 소속사 측은 “신곡 음반 CD도 곧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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