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막까지 터져” 베니 ‘학폭폭로’ 무더기 고소…모두 ‘무혐의’
가수 베니(배소민)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동창생 3명을 고소했으나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제작진은 방송 차질을 이유로 폭로 글을 삭제처리한 사실도 드러났다.
법조계에 따르면 베니는 지난 3월 자신의 대학교 동문 A씨를 비롯한 3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이들 모두 최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베니의 학교폭력 폭로는 그가 지난 3월 17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베니는 남편이자 배우 안용준과 함께 출연해 위기의 부부생활을 전했다.
이에 베니의 대학교 후배인 A씨는 베니의 출연을 예고한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유튜브 영상에 댓글로 ‘베니가 나를 전교생 앞에서 따귀를 때려서 귀고막이 터졌고 선배들을 시켜 협박을 당했다’는 취지의 피해사실을 적었다.
고소장에 따르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제작진은 방송 차질 등을 이유로 해당 예고편 영상을 삭제 후 다시 올렸다.
A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시 해당 사실을 알렸다. 또 ‘교수에게 알리면 처벌받을 것 같으니 우리 부모님까지 협박했고 결국 치료비(30만원)만 받고 끝냈다. TV에 나오니 심장이 벌렁거린다. 출연 방송을 중지해달라’는 취지의 글을 공유했다.
A씨의 해당 글을 두고 베니와 A씨 동문 B씨, A씨의 지인 C씨는 베니의 학교폭력이 실제 있었다는 취지의 댓글을 달며 베니를 비판함과 동시에 A씨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베니는 A씨, B씨, C씨를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베니가 ‘살이나 빼지’ 등 외모비하 발언 및 욕설과 함께 온 힘을 다해 자신의 뺨을 때렸다”며 이후에도 선배들의 협박이 자신은 물론 부모님에게까지 지속됐다고 진술했다.
반면 베니는 A씨를 폭행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협박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영진 이정석 대표 변호사는 “베니가 고막의 상해를 입은 사실이 없고 협박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폭행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다”며 “일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니는 밴드 상상밴드 멤버로 활동했으며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앨범을 내고 음악활동을 이어갔다. 현재에는 세종대학교 미래교육원 실용음악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베니는 2015년 9세 연하 안용준과 결혼했고 최근 45세 나이로 딸을 출산해 주목받았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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