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조롱+비하"…'모차르트' 수호, 공연 후기 보니 [종합]

장다희 2023. 7.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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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인 후 자신을 둘러싼 실력 비난에 고통을 호소했다.

수호는 지난달 15일 막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반응 안 좋은 엑소 수호 뮤지컬'이라는 제목과 함께 수호가 프레스콜에서 가창한 영상들이 편집된 상태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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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 수호가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인 후 자신을 둘러싼 실력 비난에 고통을 호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수호는 지난달 15일 막을 올린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주인공 '볼프강 모차르트'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해당 역에는 이해준, 유회승, 김희재도 함께 캐스팅됐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프레스콜에서 수호를 비롯해 유회승, 이해준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선보였다. 김희재는 건강상의 문제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지 않았다. 이에 수호는 김희재를 대신해 자신의 넘버가 아닌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가창했다.

이후 수호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그의 연기력과 가창 실력이 부족하다며 실력을 지적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반응 안 좋은 엑소 수호 뮤지컬'이라는 제목과 함께 수호가 프레스콜에서 가창한 영상들이 편집된 상태로 올라왔다.

편집된 영상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심각하다", "그..사랑해주지 않은 이유를 알 것 같기도", "수호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노래 부르면서 뭔가 감정이입이 안 되어서 그런가 봄", "개인적으로 '웃는남자' 때는 늘어가는 게 보여서 이번 '모차르트'는 평균은 하겠구나 생각했는데..'웃는남자' 때보다 조금 불안한 느낌.. 아쉽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와는 반대로 "공연 내내 '이 사람 진짜 이 갈았네 미친 거 아닌가? 너무 잘한다' 싶었음", "역시 실관람 후기를 보고 가야 된다. 6월 22일 공연 최고였다", "22일 공연 보고 왔다. 부모님 모시고 다녀왔는데 정말 잘 보고 왔다", "조금 긴장한 듯 했으나 실관림시에는 공연에 푹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전부 좋았다", "댓글다는 애들 공연도 안 보고 3분짜리 영상보고 하는 말 같다. 실관람 한 사람들은 다 노래 잘한다 소리 밖에 안 함"이라며 수호의 실력을 칭찬하는 반응도 있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해당 글을 본 수호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어유 버블'을 통해 "하 정말 사람들을 왜 이러는 걸까요"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조금만 실수해도 지금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 당할 게 그려지기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기도 했다"는 수호는 "프레스콜 때 김희재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도 바뀌고 하면서 긴장이 더 돼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도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도 지금도 아쉽다"며 "그래서 'K-909'에서 다시 한 번 선곡을 해서 불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심지어 실수한 부분만 편집해서 쇼츠로 만들어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도 봤다. 그럼에도 제가 부족함이라고 생각하고 무대로 증명해 보이겠다 생각하고 묵묵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호는 "우리 팬 분들이 아니어도 일반 관객 여러분, 많은 배우 분들, 기자님들도 극찬해주신 제 공연을 왜 '현재 반응 안 좋은 수호 뮤지컬'이라는 글로 저를 폄하하려는 걸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8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iMBC 장다희 | 사진 iMBC DB, EMK뮤지컬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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