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침내 자료 넘겨 받았다…황의조 영상 게시자 잡히나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인스타그램으로부터 황의조 사생활 영상 유출 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한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 글이 올라온 계정 등 관련 자료를 요청했고 최근 이를 회신받아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26일 사생활 추정 글과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하자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협박 등의 혐의로 게시글 작성자를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그러나 사회적 이목이 쏠린 점을 고려해 서울청이 사건을 넘겨받아 직접 수사에 나섰다.
이에 앞선 25일 인스타그램 한 이용자는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그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스포츠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고,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황의조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지난 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조사) 내용은 말하기 곤란하다”라며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은 다음 날인 2일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하기 위해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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