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돌아온 서초구 '양재천 수영장'…16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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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도심 속 워터파크 '양재천 수영장'을 오는 16일 7년만에 재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재천 수영장은 2007년 조성돼 여름철 휴식 공간으로 이용됐지만, 2017년 우면동에서 강남대로를 잇는 우안도로 개설공사로 폐쇄돼 올해 7년만에 재개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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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서초구는 도심 속 워터파크 '양재천 수영장'을 오는 16일 7년만에 재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재천 수영장은 2007년 조성돼 여름철 휴식 공간으로 이용됐지만, 2017년 우면동에서 강남대로를 잇는 우안도로 개설공사로 폐쇄돼 올해 7년만에 재개장하게 됐다.
이번에 개장하는 양재천 수영장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시설, 자연과 함께하는 물놀이, 안전하고 쾌적한 운영 등이 특징이다.
우선 6400㎡ 부지에 1100여명의 아이와 가족들을 수용 할 수 있는 총 2개의 수영장과 다양한 시설이 채워졌다. 높이 0.5m, 길이 72m 규모의 어린이풀에는 거미를 형상화한 물놀이시설이 들어섰고, 유속을 이용해 슬라이드 등 기구를 탈 수 있는 직경 125m의 유수풀도 마련됐다.
어린이풀 근처에는 파라솔, 차양막, 그늘막 등이 설치돼 가족이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한 켠에는 터널분수,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구는 수영장 인근 양재시민의숲 내 울창한 녹음과 2016년 아시아도시경관상에 빛나는 양재천의 자연경관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어린이풀에는 꽃, 잎, 우산 등 8개의 조형물들을 배치했다.
안전성도 더했다. 미끄럼방지 포장재를 사용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자격증을 갖춘 안전요원 및 간호사 12명을 배치한다. 매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시설 재정비를 위해 운영을 잠시 멈추고, 일 2회 이상 수질관리도 한다.
수영장은 다음 달 27일까지 매일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체온유지 및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유지를 위해 매시간 45분 운영 후 15분 휴식(정비)한다. 요금은 서초구민 기준 2000원에서 5000원이며, 24개월 미만은 무료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7년 만에 문을 연 양재천 수영장에서 올여름 가족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곳이 쾌적한 환경 속 일상과 함께 누리는 도심 속 힐링 핫플레이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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