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거짓말탐지기 조사 받겠다… 미공개 정보 이용 수사는 낭비"

오장연 기자 2023. 7.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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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검찰이) 참고인으로라도 부르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수사는 수사력 낭비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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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검찰이) 참고인으로라도 부르면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0일 자신의 SNS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수사는 수사력 낭비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짓말탐지기는 형사재판에서 증거 능력이 없고, 조사자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일부 부정확한 반응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수사기관이 신뢰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짓말탐지기를 통해서, 의심만으로 없는 사실을 쫓는 수사를 조속히 마무리했으면 한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언론에 보도된 메콩코인은 미공개 정보 이용 거래와는 명백히 다르다"며 "저는 메콩코인을 지난해 2월 중순쯤에 처음 예치해서 약 1년 4개월 이상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 거래 시점 가치와 대비해 대략 99.6% 하락한 상태임에도 신경 쓰지 않고 (메콩코인의) 대부분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기를 쓰고 미공개 정보 이용 수사를 계속하는 것은 없는 사실을 찾기 위한 '수사력 낭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비슷한 시기에 가상자산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의심하고 특정해 수사한다는 것도 진짜 넌센스"라며 "미공개 정보를 줄 만한 사람을 만난 적도 연락한 적도 없고, 누구나 다 검색해서 나오는 공개된 정보만을 이용한 투자를 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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