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LIVE] 양평도로 특혜공방 2라운드 "잠실 20분 이대로면 20년"_민지숙_뉴플리
뉴플리 오늘 제목은 <양평도로 특혜공방 2라운드 "잠실 20분 이대로면 20년">입니다.
12만 양평 군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서울~양평 구간 고속도로 사업
오늘 오전 양평 군청 앞에 사업 중단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잠실까지 20분 이대로면 20년' 절박한 호소가 적힌 손 피켓 눈에 띄는데요
차로 2시간 걸리던 거리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사업 얼마 전 전면 중단됐죠
휴일인 어제 비 내리는 아침 양평 군수, 민주당사 앞을 직접 찾았습니다.
[양평군민 원하는 대로 고속도로 설치하라! 설치하라! 설치하라!(어제, 더불어민주당사 앞)]
[윤순옥 / 양평군의회 의장 (국민의힘 소속) 하늘도 우리 양평군민의 애통함과 비통함을 아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가 우리 양평군민들의 눈물입니다.]
[전진선 / 양평군수 (국민의힘 소속)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 군민의 염원이 담긴 노선안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일가의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급기야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했습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을 가로막는 민주당의 모든 행위를 멈춰주실 것을 함께하신 국민들과 12만 5천 양평군민의 마음을 담아 호소드립니다.]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사업이 하루아침에 중단되는 과정엔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이 있었는데요.
원안에서 종점이 변경되는 과정에 민주당은 부당한 압력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도로 사업 총책임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전면 백지화'로 배수진을 쳤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도로 개설 사업 추진 자체를 이 시점에서 전면 중단하고, 이 정부에서 추진된 모든 사항을 백지화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이 날파리 선동이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 다음 정부에서 하십시오.]
원 장관 이 과정에서 민주당 대표와 장관직, 당 간판 걸자, 놀부 심보다 논쟁이 붙었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놀부 심보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힙니다. 내가 못 먹으니까 부숴버리겠다, 그런 것입니까? 치기마저 느껴지는 장관의 백지화선언이 바로 백지화돼야 합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저의 정치생명과 장관직을 걸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민주당 간판'을 거십시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 정부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도박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뭘 자꾸 도박을 합니까? ]
원희룡 장관 오늘도 "이번 기회에 거짓 선동에 의한 정치공세 확실히 차단”하겠다.
양평군민이 안타깝고 국토부도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지만 추진할 수 없다
민주당의 사과 없이는 사업 재추진 어렵다는 입장 고수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건희로드.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겠죠? 저는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왔지만 9조 원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것 처음 봤습니다. 이런 게 국정농단 아닙니까. 그래도 그 이전에는 무언가 명분이라도 있고 핑계라도 대고 했는데 아예 뻔뻔하게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옮겨놓고 문제를 제기하니까. 이번에는 아예 백지화시킨다고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국정을 이런 식으로 행패 부리듯이 장난하듯이 해서야 되겠습니까.]
"정쟁에 지역염원 희생"됐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원안대로 재추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원안 노선 인근에 이번에는 민주당 소속 인사들의 토지 확인되면서
특혜 공방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안 노선의 종점 부근에는 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널려있다고 합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의혹을 제기할 것이 아니라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 전 군수와 현직 위원장이 주도하는 개발계획을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로 둔갑시킨 민주당에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소속 전 군수 땅이 있다는 걸로 공세하는데?) 어이가 없는 이야기죠. 왜냐하면 그것을 주장하는 자체가 모순입니다. 정동균 전 군수님 땅은 거기에서 길이 없는 산을 넘어가야 한다고 본인이 말씀하셨죠. 그래서 그것은 특혜와 관련이 없고 그다음에 또 그렇다면 민주당이 또 다른 노선을 제안했다면서요? 그 이야기하고도 맞지 않잖아요.]
국민의힘은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주장한 변경안 또한 2년 전엔 민주당도 같은 노선을 요구했다
또, 해당 노선 나들목 인근에 김부겸 전 총리의 땅이 있다는 사실 드러나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이건 특혜가 아니냐? 맞받아쳤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양평고속도록 계획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X볼을 찬 겁니다. 완전히 가짜뉴스, 괴담을 만들어서 헛발질 하다가 양평군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겁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은 민주당이 즉각적인 사과를 하고 다시는 이런 가짜뉴스와 괴담을 통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 선행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금 탈출구가 필요한 쪽은 민주당 쪽 입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알고 보니 파면 팔수록 민주당발 가짜뉴스만 증명되는 파파가입니다. 무려 6년 전, 2017년 국토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 수립에도 양평 고속도로 수정안과 같은 안건이 담겨 있었습니다. 국토부가 미래를 예측하는 재주가 있어서 2017년부터 특혜를 주려고 수정안을 검토했겠습니까? 주민 요구를 받아들여 검토했던 수정안에 가짜뉴스로 특혜 시비를 거는 민주당 행태는 목불인견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내부 사정을 얼마나 알고 그런 말씀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까지 끌어들여서 이 문제를 비난하고 지적하는 데 대해서는 아마 국토부도 아예 전 국민들한테 이 내용을 공개하고 결정해 나가는 그런 방식을 생각하지 않았을까라고 봅니다. 그것을 이제 원희룡 장관이 백지화라고 그렇게 표현한 것 아닌가 싶은데….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도 야당 때 문재인 대통령 아들, 딸 문제 맨날 의혹 제기하고 김정숙 여사 옷까지 의혹 다 제기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걸 가지고 국토부 장관이 갑자기 발끈하면서 취소하고 백지화한다? 저는 있을 수 없는 직권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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