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3·4호기 계속운전 첫 공청회…찬반 맞불 집회도

손형주 2023. 7. 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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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부산 기장군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개최됐다고 밝혔다.

원전 계속운전에 반대하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공청회장 밖에서 "공청회는 주민 의견 수렴이 아닌 한수원의 노후 원전 수명연장 강행을 위한 홍보의 장"이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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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주민 300명 참석…14일까지 울산·양산 등 잇따라 개최
고리3호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부산 기장군 고리스포츠문화센터에서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공청회를 개최됐다고 밝혔다.

부산 기장군민을 대상으로 한 이날 공청회는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고리3·4호기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 주민공람 결과와 주요 내용 설명, 주민 의견 진술에 대한 답변,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고리2호기 공청회와 달리 탈핵 단체와 주최 측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원전 계속운전에 반대하는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는 공청회장 밖에서 "공청회는 주민 의견 수렴이 아닌 한수원의 노후 원전 수명연장 강행을 위한 홍보의 장"이라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전 계속운전에 찬성하는 기장 주민들도 공청회장 밖에서 맞불 집회를 벌였다.

공청회는 11일 울산시 울주군, 13일은 부산시 6개구(금정구, 남구, 동구, 동래구, 수영구, 해운대구), 14일은 울산시 4개구(중구, 남구, 동구, 북구)와 양산시 주민을 대상으로 잇따라 열린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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