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개소 24주년…자격증 취득 직업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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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10일 하나원 개소 24주년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 본원 시설 일부를 공개했다.
하나원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소속기관으로 1999년 운영을 시작했다.
하나원은 정착한 새터민에게 자격증 취득 등 직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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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10일 하나원 개소 24주년을 맞아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 본원 시설 일부를 공개했다.
하나원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을 지원하는 통일부 소속기관으로 1999년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하나원에는 매해 1천명 이상이 입소했다. 그러나 2019년 이후 코로나19 확산 탓에 입소 인원이 100명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59명이 하나원에 입소했다.
통일부는 이날 탈북한 뒤 중국에 머물다가 올해 남한으로 온 20∼30대 탈북 여성들과 취재진의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 2014년 탈북한 30대 여성 새터민 ㄱ씨는 기자들에게 “중국에서도 불법으로 있다 보니 안전이 보장된 생활은 아니었다. 우선 안전하고 싶어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 2019년 탈북한 20대 ㄴ씨는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왔지만 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나원은 정착한 새터민에게 자격증 취득 등 직업교육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원은 요리와 미용, 요양보호사, 봉제, 도배 등 22개 직종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정배 하나원장은 “기존의 기초교육생 중심 교육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직종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직업전문교육을 통해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238명이 참여해 163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안성/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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