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50층 변신 예고…시장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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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넘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50층 이상 초고층, 1만1800세대 규모의 변신을 예고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출규제 등으로 시장 하방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위주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빠른 사업 속도에 대한 호재가 호가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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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단지 아파트 가격 회복 속도 빨라질 듯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 패러다임 변화 가능성 커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마흔이 넘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 단지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50층 이상 초고층, 1만1800세대 규모의 변신을 예고하면서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출규제 등으로 시장 하방압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강남 재건축 아파트 위주의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빠른 사업 속도에 대한 호재가 호가를 높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은마아파트도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계속해서 호가로 거래되고 있는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 속도가 나는 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장 관망세가 남아 있고 대출도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시장 전반의 호가를 끌어올리진 못하겠지만 장기 호재가 남아 있는 지역을 위주로 매물이 소진하는 데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재건축 아파트도 압구정 재건축 청사진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한강변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고 층수를 35층에서 50층 내외로 높였다. 한강변에서 가장 가까운 동도 기존의 15층 규제를 풀었다. 나아가 창의적·혁신적 디자인이 반영되면 50층 이상까지 ‘높이 룰’을 허용한다. 3구역 조합은 최고 70층 초고층을 추진 중인데 이를 실현할 길이 열린 것이다.
더 많은 재건축 단지에서 신통기획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신통기획에서 ‘공익’을 강조한 규제가 강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높이 규제와 설계 등을 유연화한데다 수변 특화 구간을 설정하면서 복합적인 브랜드 강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 아파트 단지에서 신통기획을 통해 초고층라인의 아파트로 빠르게 변신하는 모습은 다른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며 “정비사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sjs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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