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배우고 안동맥주 맛보고 … 세지포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
마음챙김 명상·수련 교실 진행
지붕이 인증샷 공유하면 경품
수제맥주 10여종 시음 행사도
올해 세계지식포럼 가든스테이지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세계지식포럼 가든스테이지 세션은 행사가 열리는 사흘간 야외 스테이지인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진행된다. 올해 세계지식포럼 참가자들은 요가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국내 홉 생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원료로 만든 K수제맥주도 맛볼 수 있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K비어에 취하다-한국 맥주 그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가든스테이지를 채운다. 이 세션에서는 한국 수제맥주 10여 종에 대한 소개와 시음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방아잎과 간장소금(석장) 등 토종 재료에서 나오는 독특한 맛과 향을 사워맥주에 적용한 '안동맥주'와 수입에 의존해왔던 맥주의 주재료 맥아를 군산시가 국산화해 만든 '군산비어포트'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수제맥주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한국 수제맥주는 재료, 스타일 등에서 외국에 의존해왔지만 이제 우리만의 K비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로컬의 재료와 감성을 듬뿍 담아 6차 산업과 청년창업에도 기여하고 있는 K비어의 경쟁력을 세계지식포럼 무대를 통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든스테이지 행사는 먹고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요가복 및 스포츠웨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룰루레몬이 세계지식포럼 가든스테이지 현장을 꾸민다. 룰루레몬은 '스트레스 감소와 마음 챙김, 마음 다스리기에 도움 되는 요가 교실'을 주제로 체험형 세션을 진행한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각종 정보기술(IT) 기계에 노출돼 있는 참가자들이 명상과 수련의 시간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고됨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세션은 사전 신청을 받아 진행할 계획인데, 참석자들은 간편한 복장을 준비하면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세계지식포럼의 마스코트 '지붕이(지식부엉이)'도 참석자들을 맞는다.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은 가든스테이지에서 '지붕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붕이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세계지식포럼 사무국에서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정식 출범한 가든스테이지 세션은 기존 강연 형식에 더해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형태다. 지난해 첫 가든스테이지에서는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대안육이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스웨덴 귀리 음료 브랜드 오틀리가 선보인 대체 유제품도 큰 관심을 받았다. 전통주 플랫폼 대동여주도는 행사 참여자와 국내외 연사들을 위한 전통주 시음회 세션을 준비했다. 지난해 가든스테이지에서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참가자와 기업 간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이뤄지며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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