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없던 피의자 조사 중 음독사…경찰 "당시 상황 조사 중"

전북CBS 김대한 기자 2023. 7. 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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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지만, 수갑을 차지 않았던 70대 피의자가 경찰 조사 중 숨겨둔 독극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피의자가 순순히 응해 따로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A씨가 순순히 차량에 탑승하는 등 별다른 저항이 없어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고, 조사 중이다"며 "체포 당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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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지만, 수갑을 차지 않았던 70대 피의자가 경찰 조사 중 숨겨둔 독극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피의자가 순순히 응해 따로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10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9분쯤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주택에서 가정폭력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던 아들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아버지 A(77)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있었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 과정에서 A씨가 순순히 차량에 탑승하는 등 별다른 저항이 없어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관할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A씨는 조끼에 숨겨둔 독극물로 음독을 시도했고 곧바로 A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고, 조사 중이다"며 "체포 당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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