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오염수 두고 "'처리수' 문제 없다… '핵폐수'는 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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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0일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표현(treated water)을 번역하는 수준에서 쓰는 것은 제가 볼 때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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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통령실 관계자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10일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일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표현(treated water)을 번역하는 수준에서 쓰는 것은 제가 볼 때 문제는 없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질문의 배경은 지난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이 발단이 됐다. 당시 한일정상회담 설명 과정에서 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후쿠시마 처리 이후 '처리수'의 방류 문제가 (의제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차장은 "그 순간에 나온 임시적 표현의 문제지, 오염수를 처리수로 바꾸거나 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 차장은 "알프스(다핵종처리시설)로 처리된 부분은 여전히 삼중수소로 오염이 돼 있으니까 그것을 부각한다면 오염수"라면서도 "그러나 나머지 부분을 놓고 판단했을 때, 기준치 이하로 내려오는 것이기에 처리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야권에서 쓰는 '핵폐수'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자의적 해석을 하거나 국민께 근거 없는 불안감만 주는 내용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방한 기간 중 일부 시위대가 '100만 유로 뇌물설'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국제적으로 굉장히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했다.
그는 "소위 일본 정부가 IAEA에 100만 불 내지 100만 유로를 제공했다, 심지어 '뇌물'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더구나 일부 방송 화면에서는 그로시 총장 면전에 비슷한 발언을 한 게 목격된 바 있다"며 "저희가 3주 전에 팩트 확인을 거쳐 설명해 드렸고, 일본 정부에서 가짜 뉴스임을 확인한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가적 팩트 없는 주장"이라며 "특히 이게 언론에 인용되거나 보도되는 것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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