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비무장 팔레스타인 소년 저격한 영상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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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소년이 비무장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16살인 압둘라흐만 하산 아마드 하르단은 현지시각 지난 4일 오후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 거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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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소년이 비무장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올해 16살인 압둘라흐만 하산 아마드 하르단은 현지시각 지난 4일 오후 서안지구 제닌 난민촌 거리에서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테러 소탕 명분으로 서안지구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은 모두 테러 세력이며, 하르단도 당시 자동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유족 등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 소년은 빈손으로 병원 앞 도로를 살피다가 총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이 소년은 헌혈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병원 앞에서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타임스는 이 영상을 이스라엘 방위군에 전달한 뒤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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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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