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항저우에 이어 차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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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은 지난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2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차기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9개의 새로운 정식 종목을 추가했는데, 이 가운데 e스포츠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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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서 두 대회 연속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은 지난 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2회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총회에서 차기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9개의 새로운 정식 종목을 추가했는데, 이 가운데 e스포츠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2026년 9~10월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에서 열린다. e스포츠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시범 종목을 채택된 이후 오는 9~10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정식 종목이 돼 7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겨루게 됐다.
이처럼 두 대회 연속 정식 종목이 되면서 향후 아시안게임에선 지속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난달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 e스포츠 위크'를 개최한 것처럼 e스포츠를 아직 시범 종목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고, 개최 종목 또한 기존 스포츠와 관련된 게임으로 한정하고 있는 등 방향성이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 당분간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주로 10~20대 중반으로 이뤄진 국내 e스포츠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함께 높은 수준의 실력 유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항저우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FIFA 온라인 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V' 등 4개 종목에 나서서 주로 개최국인 중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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