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킹더랜드'가 아랍권 인종 차별? "가상의 설정, 특정 묘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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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가 '아랍 왕자' 설정으로 인해 외국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킹더랜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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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킹더랜드'가 '아랍 왕자' 설정으로 인해 외국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미국 비평 사이트 IMDB에는 9일부터 현재까지 JTBC '킹더랜드'를 향한 수백 건의 후기가 게재된믄 중이다. 이 가운데 10점 만점에 1점을 준 후기들이 대거 등장했다. 한 외국인 시청자는 "아랍의 문화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주인공인 구원(이준호)와 천사랑(임윤아)가 일하는 호텔에 VIP 고객으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가 투숙하며 벌어지는 일이 담겼다. 사미르는 세계 부자 랭킹 13위로 호텔에 하루만 묵어도 한달 매출이 나올 정도의 부호. 사미르는 호화로운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이거나, 천사랑에게 노골적인 추파를 던지는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원은 이 모습에 "바람둥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장면에 대해 아랍권의 시청자들은 사미르가 아랍인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점, 또 이를 인도인 배우가 연기한 점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중이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이 장면에 대해 "인종차별적"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킹더랜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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