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사내벤처 ‘드림큐브’ 5개팀 선발… 1년간 1억5천만원 지원

에이치디현대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가 올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 쇼’에서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선보였다. HD현대 제공

에이치디(HD)현대가 사내벤처제도 ‘드림큐브’에 5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치디현대의 ‘드림큐브’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정신을 가진 선임급 이상 직원과 팀을 선발해 1년 동안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전 계열사에서 응모한 239개의 사업 아이디어 가운데 선발됐다.

선정된 5개 팀은 앞으로 1년 동안 금속 3D 프린팅, 전장 회로 설계 등 사업 아이템을 보다 구체화해 시제품 출시와 시범서비스 런칭 등을 진행하면서 사업의 타당성과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회사는 팀당 1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사업 추진을 돕는다. 전문가 멘토링·네트워킹·컨설팅 지원과 함께 독립된 업무 공간을 제공해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다.

정기선 에이치디현대 사장은 지난해 12월 판교 글로벌알앤디센터에서 진행한 비전 선포식 행사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