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생 미신고' 소재 불명 아동 속속 수사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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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재 불명 아동들이 불법 입양이나 베이비박스로 친모의 품을 떠난 정황을 확인하고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도내 각 시·군이 벌인 전수조사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 요청이 들어온 출생 미신고 아동은 모두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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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박스·불법입양 진술…경찰, 아동 생사·소재 파악 주력
충북경찰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재 불명 아동들이 불법 입양이나 베이비박스로 친모의 품을 떠난 정황을 확인하고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도내 각 시·군이 벌인 전수조사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한 35건 가운데 충주와 음성 등 모두 2건을 추가로 수사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수사 전환은 모두 3건으로 늘었다.
아직까지 강력사건을 의심할만한 정황은 없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원인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충주에 사는 4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5년 경기도에서 출산한 아이를 음성의 한 보육원 앞에서 외국인 부부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를 데려간 부부는 경찰과 연락에서 아이와 함께 외국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에서는 30대 여성 B씨가 2년 전 아이를 출산한 뒤 서울의 한 베이비박스에 보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정확한 시점이나 장소에 대해서는 기억을 하지 못해 수사에 다소 애를 먹고 있다.
청주에서는 2016년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출산한 30대 여성 C씨가 인터넷을 통해 만난 모르는 사람에게 적법한 절차 없이 아이를 입양 보냈다.
경찰은 C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입양 부모나 아이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불법 입양이나 베이비박스에 놓았다는 진술과 달리 강력범죄에 연루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만큼 거짓 진술 가능성도 열어두고 범죄 혐의점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또 나머지 소재 불명 아동에 대해서도 출산이나 예방 접종 기록 등을 들여다보며 생사와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도내 각 시·군이 벌인 전수조사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수사 요청이 들어온 출생 미신고 아동은 모두 46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소재가 확인돼 종결 처리됐고, 나머지 35명에 대해서는 현재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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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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