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황현정-이가현 맹활약’ 한국, 시리아에 33점 차 대승

[점프볼=조영두 기자] 한국이 시리아에 대승을 거뒀다.

한국 U16 여자농구 대표팀은 10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에서 열린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A조 예선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91-58로 승리했다.

황현정(21점 3점슛 7개 1어시스트)과 이가현(18점 7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황윤서(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1쿼터 잠시 고전했지만 2쿼터부터 꾸준히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1승을 따냈다.

1쿼터를 15-10으로 앞선 한국은 2쿼터 기세를 올렸다. 그 중심에는 이가현이 있었다. 이가현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선봉에 섰다. 여기에 황윤서는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고, 임연서도 득점을 올렸다. 황현정의 3점슛까지 더한 한국은 41-27로 달아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한국의 분위기는 계속 됐다. 황현정이 무려 3점슛 6방을 꽂으며 3쿼터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또한 한국은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 시리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황윤서와 임연서도 득점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1-41, 한국의 여유 있는 리드였다.

4쿼터에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원정의 레이업과 송은지의 연속 3점슛으로 꾸준히 점수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한국 쪽으로 기울었고, 벤치 멤버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1일 대만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 사진_FI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