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TK신공항 개항 맞춰 군위에 세계적 ‘복합휴양관광단지’ 조성
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환영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시가 10일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군위군에 세계적 복합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내놨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복합휴양단지는 200만㎡ 규모에 2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는 골프장 등 레저시설과 호텔·리조트·고급 타운하우스·산림휴양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번 사업을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를 선정한 후 대구시와 군위군,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공공시행자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입지 선정과 SPC 구성 방법, 용지별 수요 분석 등 사업 타당성 전반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기본구상 용역을 내달 착수해 내년에 행정안전부 출자타당성조사를 거쳐, 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6년 민간 참여자 선정 후 2030년까지 연수시설을 포함한 도시개발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히 이번 사업의 개발이익으로 대구공무원연수시설도 건립한다. 대구공무원연수시설은 지난 2020년 7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내용 중 하나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는 다양한 관광자원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유휴공간 부족과 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거점시설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복합휴양단지를 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도시를 대비한 국제적인 규모의 관광휴양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의회 1년 "TK신공항 건설·민생안정 최우선"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9대 대구시의회가 지난 1년 의정활동 결과를 내놨다. 10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먼저 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후보등록제'를 도입해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대구시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관련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중앙 정치권과 타 시도와의 협력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힘을 쏟았다.
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이었던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과 관련해서도 교육행정 공백 방지, 관광정책 확대, 군 행정재산 및 자치입법 점검, 군 농업기술헨터 농정 현안 파악 등에 나섰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으로 경북도의회 소속이었던 박창석 의원이 대구시의회로 들어옴에 따라 9대 대구시의회 의원은 33명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대구시의회는 지난 1년간 총 9회기 동안 조례·규칙안 193건, 예산·결산 21건, 동의·승인 74건, 건의·결의안 2건, 의견청취 4건과 원구성 선임안 등 기타 45건, 총 339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시의원들의 조례 발의는 85건, 시정질문 20건, 5분 자유발언 72건을 실시했다. 2022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482건의 시정 사항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정질문에서는 달성군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 동의안 심사와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등 논란이 많았던 현안들을 주로 다뤘다.
이만규 의장 체제 출범 후 시의회는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 조직 및 인력 규정의 개정 등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3년만에 협의회 회의를 대구에서 개최하는 등 대구 현안 사업을 전국 시도의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안동과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MOU' 체결, 광주와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건설 및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협약'등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에 힘을 쏟았다.
이만규 의장은 "제9대 대구시의회는 개원 이후 지난 1년 동안 군위군 대구 편입,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정책 제안에 힘써 왔다" 며 "이제 그 성과가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해 기쁘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환영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시의 동성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0일 논평을 내고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6일 관광특구 지정 및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 한시 해제, 관광·청년문화·상권 활성화와 공간구조 개편 등 대구 중심 상권인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같은 일환으로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인 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450m)를 내년 상반기부터 1년 정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고 했다.
대구시당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일부 구간의 한시적 해제가 아니라, 전 구간을 전면 해제해 동성로 주변 상권이 회복되고 다른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시금 예전 동성로의 명성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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