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노동위원회, HD현대중공업 임금협상에 '조정중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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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노동위원회가 7일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진행 중인 올해 임금협상에 대해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열린 쟁의조정 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고 조정 중지 판정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16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5일까지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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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중앙노동위원회가 7일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진행 중인 올해 임금협상에 대해 쟁의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열린 쟁의조정 회의에서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하고 조정 중지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는 11일까지 진행하는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파업 찬반투표는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되며 개표 결과는 같은 날 저녁 늦게 나올 예정이다.
다만 아직 노사가 정상적으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어 노조가 곧바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는 이달 말 시작되는 여름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당분간 집중 교섭을 진행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16일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이달 5일까지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최근 열린 교섭에서 회사 측에 제시안을 내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그룹사 공동 교섭 TF 구성,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산업 전환 협약 체결, 사회연대기금 출연, 근속수당 연차별 차등 인상,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공원 건립, 우수 조합원 해외연수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2013년 이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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