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전방부대서 극단적 선택 시도를 낙상사고로 은폐"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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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육군 전방 모 부대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자를 낙상사고로 바꿔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제보한 한 병사는 지난 2일 부대 내에서 A 병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을 군부대가 단순 낙상 사고로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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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육군 전방 모 부대에서 극단적 선택 시도자를 낙상사고로 바꿔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제보한 한 병사는 지난 2일 부대 내에서 A 병사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을 군부대가 단순 낙상 사고로 축소·은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3~4m 높이에서 떨어진 A 병사는 얼굴과 폐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제보자는 A 병사가 부대 내에서도 예의주시하던 인물이었으며, 사고 당일 저녁부터 부대에서 군 장병들이 함께 활동하는 이른바 '전우조' 활동을 강조했고, 어길 시 징계한다는 내용이 전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고 다음 날 추락 장소에는 극단적 선택 예방 포스터가 붙었고, 사흘 뒤에는 여단장 방문 후 대대장과 대화가 이뤄졌으며, 강당에 집합한 대대 모든 인원에게 대대장이 극단적 선택 시도가 아닌 낙상사고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보자는 당시 그곳에 있던 간부들 모두 당황하는 표정이었다며, 다시 추락 장소에 가보니 극단적 선택 예방 포스터가 전부 수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A 병사가 뛰어내린 장소는 펜스가 어깨높이 이상으로 작정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면 사실상 사람이 떨어질 수 없는 곳이라며 이런 정황을 미루어 볼 때 극단적 선택 시도를 낙상 사고로 덮었다는 게 동료 군 장병들의 생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부대 측은 군 수사기관이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고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A 병사는 현재 민간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 부대원들이 사고 원인을 잘못 예단하지 않도록 확인된 사실 위주로 교육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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