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리드 '30번째 금메달'…역대 최다

김선영 2023. 7.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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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34)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개인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3 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김자인은 43+를 기록, 일본의 구메 노노하(38+)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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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경기를 마치고 기뻐하는 김자인 [대한산악연맹 제공]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김자인(34)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종목에서 개인 통산 30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샤모니에서 열린 2023 IFSC 월드컵 9차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김자인은 43+를 기록, 일본의 구메 노노하(38+)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로 김자인은 2009년 11월 체코 브르노 월드컵에서 처음 리드 종목 금메달을 따낸 이후 월드컵 무대에서 개인 통산 30번째 리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IFSC에 따르면 남녀를 통틀어 월드컵 시리즈 단일 종목에서 30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은 김자인이 최초다.

김자인은 볼더링 종목에서도 2011년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월드컵에서 1개의 금메달을 따낸 적이 있어 월드컵 무대에서만 31개(리드 30개·볼더링 1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자인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8월 베른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자인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엄마로서 첫 메달이자 금메달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오히려 첫 금메달을 땄을 때보다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자인은 2021년 결혼 7년 만에 딸을 출산했다.

그는 "매 순간 소중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했기에 받을 수 있었던 선물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남은 도전들도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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