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실패 걱정없는 맨유→어차피 주전 센터백은 따로 있다'…프랑스에서 대체 수비수 물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 영입에 사실상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대체 수비수를 프랑스에서 물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김민재 영입을 놓친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맨유는 다른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 영입과 함께 수비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바란은 맨유 텐 하흐 감독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센터백 조합이다. 하지만 두 선수 중 한명이라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맨유의 옵션은 취약하다'며 '김민재는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영입을 원한 선수였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유력하다. 맨유는 프랑스에서 센터백을 물색하고 있다. 디사시와 토비도가 맨유가 영입을 고려하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맨유 영입설로 주목받는 AS모나코의 수비수 디사시는 지난 2016-17시즌부터 랭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 리그2(2부리그)를 거쳐 리그1(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디사시는 지난해 프랑스 대표팀에서 데뷔전을 치러 A매치 4경기 출전 경험이 있다. 또한 맨유가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진 토디보는 지난 2018-19시즌부터 2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프리메라리가에서 2년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 니스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지만 A매치 경험은 없다.
김민재는 지난 6일 훈련소에서 퇴소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 등 바이에른 뮌헨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해부터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영국 피플스퍼슨은 9일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 초반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 나갔고 김민재와 계약할 것처럼 보였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7월 1일만 기다리고 있었다'며 '하지만 맨유가 기회를 놓쳤고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하게 됐다. 2주전 맨유는 김민재 하이재킹을 노렸지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합류를 원했다. 김민재는 수 많은 정상급 클럽들의 오퍼를 거부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우승 확정 이후 맨유와 이적에 합의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도 비공식적으로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맨유행 결정을 전달했었다'며 '하지만 맨유는 내부 문제로 김민재 영입 진행 속도가 느려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며 맨유의 김민재 영입 실패를 언급했다.
[모나코의 수비수 디사시, 니스의 수비수 토디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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