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푸본·IBK·MG, 재무건전 지표 K-ICS 최소기준치 100%에 미달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보험, MG손해보험이 K-ICS(신지급여력제도) 최소기준치 100%에 미달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DB생명, 푸본현대생명, IBK연금보험, MG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K-ICS 비율은 각각 47.7%, -0.6%, 68.7%, 65%다. 푸본현대생명은 유상증자, 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K-ICS 비율이 상승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된 K-ICS는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로 자산·부채 시가평가를 기반으로 한다. 요구자본 대비 가용자본이란 점은 기존 RBC비율(지급여력비율)과 동일하지만, 전염병 같은 대재해와 계약해지 요인도 새롭게 인식한다.
K-ICS 비율이 100% 미만인 보험사는 규정상 올해 8월 말까지 금융감독원에 재무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아울러 금감원은 보험사가 원할 경우, 신규 보험리스크 중 해지·사업비리스크 등을 최대 10년간 점진적으로 인식하도록 허락했다. 19개 보험사가 경과조치 적용을 신청했다.
경과조치 적용 후 KDB생명 K-ICS 비율은 101.7%, 푸본현대생명 128.3%, IBK연금보험 165.9%, MG손해보험 82.6%다.
또한 경과조치 후 보험업계 K-ICS 평균 비율은 219%로 작년 말 RBC비율 대비 13.1%p 상승했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보험사 19개사 K-ICS비율은 218.9%로 조치 전보다 79.1%p나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과조치를 적용한 모든 보험사가 매분기 제출하는 대표이사 검증보고서 적정성을 검토하는 등 철저한 관리·감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금융감독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