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폴란드 방문 위해 출국 외"

이은지 2023. 7. 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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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尹 나토 정상회의 참석·폴란드 방문 위해 출국 외"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 대통령, 오늘 출국하죠?

◆ 김영민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4박 6일간의 순방을 위해 출국합니다. 오늘 오후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순방길에 오르게 되는데요. 첫 번째 행선지는 리투아니아입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서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참석이고요. 이 자리에서 국제 안보 협력 강화, 공급망 협력 확대 등에 초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정상들을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회의 참석뿐 아니라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AP4 정상들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고요.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정상들과도 개별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 이승훈 : 한일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일 정상은 지난 5월 G7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만나는데, 아무래도 최대 관심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이 현안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다루는 건 이번이 처음이인데요.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가 직접 방류 계획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정부 기본 입장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명확하게 밝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리투아니아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폴란드로 향하게 되죠?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로 이동합니다. 이번 폴란드 방문은 국빈급 방문인데요. 따라서 13일 대통령궁 공식 환영식, 한·폴란드 정상회담과 공동 언론발표, 총리 및 상·하원의장 회담, 무명용사 묘 헌화, 공식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의 협력 강화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폴란드 방문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양국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바르샤바대학에서 현지 청년들과도 소통한 뒤 귀국합니다.

◇ 이승훈 : 두 번째 소식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미국을 방문한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5박 7일간의 일정인데요. 보수정당 대표가 여당 대표 자격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이후 8년 만입니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 의회 외교를 복원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 국빈 방문 성과인 '워싱턴 선언'의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논의를 이어 나가기 위해 이번 방미 일정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서 한미관계를 더 돈독하게 강화해 나갔던 그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든든한 안보동맹, 경제동맹, 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 잘 다지고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구체적인 일정 살펴보죠.

◆ 김영민 :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을 찾아 한국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재외동포들과 만나 정책간담회를 엽니다. 11일에는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정부 관계자,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공화),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 등 상·하원 주요 의원들과 면담하고요. 또 미 보수주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특파원과의 간담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일에는 뉴욕으로 향합니다. 뉴욕 유엔 본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대사 등을 만나고요. 이어 미 한국상공회의소 기업인, 미국 싱크탱크 한반도 및 동북아 전문가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뉴욕 재외동포들과 정책간담회도 갖습니다. 14일에는 LA로 이동해 지역 주요 인사, 재외동포들과 면담한 뒤 15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 이승훈 : 세 번째 소식입니다. 한 아이돌 그룹 팬 사인회에서 속옷 검사를 했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하이브'가 일본에서 론칭한 신예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8일 열린 팬 사인회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소지품 검사 도중 속옷 검사 등 과도한 신체 수색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소셜미디어 상에는 팬 사인회 당시 속옷 검사를 당했다며 불쾌함을 토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이날 팬 사인회에는 팬 100여명이 있었고, 허가되지 않은 녹음이나 촬영 등을 우려해 전자기기 소지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무작위로 몸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만지는데 그냥 훑는 수준이 아니라 여기저기 만지고 찌르고 성추행했다"고 주장했고요.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네티즌도 "가슴 좀 만진다면서 만지시다가 '워치죠?' 하면서 날 작은 공간으로 데리고 가더니 옷을 올리라고 했다"며 "밀어붙여서 어쩔 수 없이 올렸는데 어떤 분이 문 열고 들어오셔서 내가 속옷 검사 당하는 걸 봤다. 너무 수치스럽고 인권 바닥된 기분이었다"고 호소했습니다.

◇ 이승훈 : 그런데도 팬들이 현장에서 항의를 제대로 못했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팬 사인회나 콘서트장 출입·퇴장 권한은 소속사에 있고, 혹시 이의 제기해 현장에서 퇴장조치를 당하게 되면 아티스트를 만나기 어려워서 바로 항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한 팬은 "팬 사인회에 가기 위해 100만 원대 돈을 들였고, 한국에 잘 들어오지 않는 아티스트를 어렵게 만날 기회였는데, 항의하면 퇴장조치 당할까 항상 소속사에 별다른 얘기를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이승훈 : 주최 측은 사과했나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팬사인회를 주최한 위버스샵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앤팀 대면 팬사인회에서 있었던 여성 보안요원에 의한 보안 보디체크와 관련해 현장에 참여하셨던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무리 보안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팬분들을 불편하게 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보안 목적의 검색에 비접촉 방식을 도입하는 등 개선안을 준비하고, 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아티스트와의 팬사인회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멕시코 대선 예비후보가 특이한 공약이 나왔다고요?

◆ 김영민 : 그렇습니다. 내년 6월에 예정된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당 예비후보가 청년층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하겠다고 공약처럼 내걸었습니다. 이 사람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전 외교부 장관인데요. 최근 멕시코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축제에 참석해 청년들을 만났습니다. 한 참가자가 BTS 초청 가능성을 묻자, "2025년? (멤버들이)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 혹은 2024년에"이라고 답한 겁니다. 그러면서 BTS 멤버 사진이 붙어있는 포스터를 들고 "우리가 그들을 (이곳에)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어떻게 보세요? 그들(BTS)을 꼭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는 글과 함께 'bts' 'btsarmy'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습니다.

◇ 이승훈 : 이 후보, 어떤 인물인가요?

◆ 김영민 :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멕시코의 몇 안 되는 '지한파'이자 K팝 팬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4월 멕시코시티에서 펼쳐진 블랙핑크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하기도 했고요. 최근 펴낸 자서전에서는 한국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에브라르드 전 장관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취임 때인 지난 2018년 12월부터 외교장관을 지내다가, 여당 대선 출마 희망자 경선 규칙에 따라 지난달 공직을 떠났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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