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전면 재검토…이종호 장관 "잘하는 분이 가져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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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전면 재검토를 놓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연구를 잘하는 사람이 예산을 가져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R&D 투자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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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경 1차관, R&D 혁신 의지 재확인
(세종=뉴스1) 조재현 양새롬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 예산 전면 재검토를 놓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연구를 잘하는 사람이 예산을 가져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R&D 투자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구를 잘하는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학생들도 보내 함께 연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R&D 투자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나눠먹기식' R&D 투자 관행을 타파하려는 정부 행보가 과학 기술 분야 비효율을 개선할 좋은 기회라는 의미다.
정부 R&D 예산안 심의를 맡는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도 "원점에서 모든 걸 재검토하고 있다"며 "8월 말까지는 하겠다"고 했다.
주 본부장은 예산 재검토 분위기가 연구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에 "세금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비를 국익을 위해 쓰이도록 검토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 틀이 잡힐 것"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과학기술비서관으로 일하다 최근 1차관에 부임한 조성경 차관도 R&D 관련 혁신 의지를 보였다. 그는 "과학 기술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라며 R&D 예산 분배 혁신을 강조했다.
조 차관은 국회에서 법안이 논의 중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해서는 "연내 개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주청은 합리적인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국회의 도움을 당부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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