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경영진, 1억30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자신감”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2023. 7. 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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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경영진이 작년 합병 이후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동원산업의 경우 지난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아 합병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신사업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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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첫 최고 경영진 자사 주식 매입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 2500주 장내 매수
김주원 동원산업 이사회 의장 800주 매수
‘신사업 자신감·책임경영 강화·주주가치 제고’ 일환
오는 8월 1일 자사주 350만주 소각 예정
동원산업 경영진이 작년 합병 이후 첫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라는 평가다.

동원산업은 박문서 지주부문 대표이사와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동원산업 보통주 총 33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 4일 박 대표이사는 2500주, 김 의장은 8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총 매입금 규모는 약 1억3000만 원이다.

동원산업의 경우 지난해 기존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아 합병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사업 지주회사로 거듭났다. 이후 배터리 소재 사업과 육상 연어 양식, 스마트항만 하역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차세대 미래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책임경영에 나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신사업 성장성과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미래 전망에 힘입어 동원산업은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인 약 397억 원을 배당한 바 있다. 오는 8월 1일에는 자사주 350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사주인 1046만245주도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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